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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5.05 喜怒哀樂之未發을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사는 이야기2004. 5. 5. 20:39

喜怒哀樂之未發을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는 天下之達道也
致中和 天地位焉하며 萬物育焉

희로애락이 발(發)하지 않는 상태를 중이라 하고, 발하여 절도에 맞는 것을 화라 한다.
중은 천하의 대본이요, 화는 천하의 달도(통용되는 도)이다
중과 화에 이르게 되면, 하늘과 땅이 제 자리에 있게 되고 만물이 자라게 된다.

중용의 한 구절이다. 요즘 내 메신저 아이디로 첫 대목을 사용하고 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바른 판단인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더욱이 남의 의견을 듣기 이전에 내가 스스로 판단하여야 할 때 가끔 버거움이 느껴진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단에 대한 자신감 부족도 느껴진다.
이런 저런 생각 속에서 눈에 띈 구절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입장에서 판단한다.
그러기 때문에 어떤 결정이 100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그럴때는 다수를 위한 결정이 있을 수 있고, 수에 관계없이 일정의 목적의식을 가지고 선택할 수도 있다.
물론 둘다 합치되면 제일 좋겠다.
그런데 어느쪽이더라도 자기의 이기에 따라 평가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100 중에 90을 위한 선택을 한다고 해도 나머지 10에 내가 포함되어 있으면 그것은 나를 위한 선택이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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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