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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강원2015. 6. 28. 23:46


몇년만에 찾은 강원도 평창. 어딜가나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자는 것. 특히 나이 먹어갈 수록 조금 시간의 여유가 주어진다면 맛집을 찾아야 하는 것은 의무처럼 되어가고 있다. 횡계하면 김현철의 노래가 떠오르긴 하지만 맛집하면 뭐가 떠오르지? 횡계 맛집으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황태나 한우, 오삼불고기가 자주 나온다. 횡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리조트와 용평리조트로 가는 입구 마을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그만큼 맛집에 대한 기대도 크다.


저녁이니 한우를 먹기로 하고 괜찮은 식당을 찾았다. 일행 숫자도 제법 되고, 한우가 가격이 꽤 나가는 먹거리니만큼 실패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인터넷에 무작정 의존하기 부담스럽다. 신뢰도 높은 방법은 횡계 현지인에게 묻는 방법이지만 친한 사람이 아니면 그마저 미덥지 못하다. 그나마 횡계를 자주 찾은 일행의 의견에 따른다.


우리 일행이 찾은 곳은 횡계 용평회관.



기본 찬.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양념된 파채와 백김치가 맛나다. 



차돌박이와 등심. 차돌박이 3인분과 등심 3인분을 시켜서 2접시로 나눈 것이다.



특히 차돌박이가 기억에 남는다. 서울 식당에서 파는 얇은 차돌박이가 아니다. 꽤 씹는 느낌이 느껴지는 두께다. 



좀 크고 두껍게 썰어서 그런 지 몰라도 내가 이때까지 먹었던 차돌박이는 뭐였지?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역시 한우는 등심이다. 질기지도 않은 게 뱃속으로 쏙쏙 들어간다. 



고기는 고기고, 밥은 밥. 생태찌게를 시켰는데 구수한 느낌의 냄비에 큰 두부가 얹어져 나온다.



한우도 한우지만 생태찌개의 시원함이 진정한 해장의 느낌마저 준다. 속에 들은 생태도 알이 굵다. 


한우를 그렇게 먹고 생태찌개에 밥까지 먹으니 내 배가 터질 수밖에 없다.



횡계 용평회관의 메뉴판. 싼 가격은 아니지만 기왕 한우 먹으려면 큰 맘 먹는 것은 피차일반인 것을 감안하면 횡계 용평회관 한우를 선택한 것은 추천할 만하다. 이 곳을 추천한 일행도 횡계 한우를 먹기 위해 몇 곳을 찾았지만 용평회관이 제일 낫다고 추천한다.



횡계 용평회관 실내. 이 테이블이 전부는 아니고 제법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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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