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이후 열흘 정도만에 찾은 주말농장의 우리 가족 텃밭. 옆의 텃밭은 너무 하다. 관리를 전혀하지 않으니 잡초로 우거져 있다. 물론 우리 텃밭도 주변부는 잡초가 어른 허리 높이를 넘게 자라 있다.



작정하고 삽으로 잡초도 파 버리고, 남아 있는 옥수수나 파프리카 줄기도 그냥 과감하게 뽑아 버렸다.



이제 텃밭에 남아 있는 것은 4월 24일 모종을 심은 땅콩 밖에 없다. 속속들이 살펴보지 않았지만 일단 잘 자라는 모습이다.



땅콩 뒷쪽의 옥수수가 있던 자리도 다 뽑아버리고 흙을 다졌다.



땅콩을 제외한 텃밭의 다른 빈자리. 원래 상추와 파프리카, 옥수수가 자라던 곳에 무를 심기로 했다. 재작년에 김장 무를 길러서 잘 먹었던 기억이 있다. 배추는 벌레가 많이 끼어서 키우기 힘들었는데 무는 비교적 벌레도 없어서 무만 심기로 했다. 무 모종 30개를 샀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



텃밭 남은 공간에 무 모종 30개를 가득 심었다.



8월 25일 무 모종을 심고 텃밭을 정리하고, 물까지 준 모습. 옆의 텃밭과 이어지는 곳에 잡초를 처리하고 싶었으나 삽으로 대략 쳐서 구분짓는 정도에 그쳤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