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9분. 비봉 암릉을 무사히 내려와서 본격적인 하산길이다. 이제는 일행들과 대화도 좀 하는 상태가 되었다. 


비봉에서 내려와 사모바위 쪽으로 좀 오면 승가사 방향으로 내리막 길이 있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우리의 하산 목적지인 구기탐방지원센터 방면이 나온다.



이쪽 방면은 풍경이 좀 다르다. 다리도 있고...



계곡이 있다.



구기계곡이다.



2시 40분. 하산길이지만 좀 힘들다는 생각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다가 넒은 쉼터가 나온다. 구기삼거리 쉼터. 이곳에서도 5분 정도 쉬었다. 이곳 구기삼거리쉼터부터 목적지인 구기탐방지원센터까지는 구기계곡 자연관찰로다.



2시 48분. 우정교. 구기계곡 자연관찰로에는 곳곳에 숲, 생물에 대한 자연관찰 안내 표지판이 있다.



이렇게 물이 고여서 계곡 느낌이 강한 곳도 몇군데 보인다. 특히 이런 곳에는 물고기가 볼 수 있다. 버들치 서식처라고 한다.



2시 59분. 드디어 멀리 건물이 보이는 게 거의 다 내려온 것 같다. 구기 화장실이다.



3시 1분. 조금만 더 내려오면 또 건물이 보인다. 



3시 2분. 드디어 구기탐방지원센터까지 하산을 완료하면서 북한산 등반을 마쳤다. 비봉에서 내려오는 길이 보통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나는 중간 5분 정도 쉰 시간 포함해서 55분 가량 걸린 셈이다.



구기탐방지원센터를 지나자마자 바로 보이는 첫번째 식당이 능금산장이다. 



우리 일행은 곧바로 능금산장으로 들어갔다.



식당은 넓은데 평일에 식사 시간도 아니어서 손님은 별로 없었다.



밑반찬



해물파전



도토리묵



두부김치



잔치국수



열무국수



등산에 빠질 수 없는 막걸리 한잔



4시 26분.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향한다. 내려 가면서 바라본 능금산장



내려오다 보니 고급 주택이 많이 보인다. 구기동이다.



4시 42분. 산에서 내려온다고 바로 차가 대기하고 있는 게 아니다. 우리 일행은 출발지인 불광역으로 향한다. 구기터널을 걸어서 통과했다.



5시. 출발할 때 봤던 은평 북한산 둘레길로 이어진다. 



에어건이라고 하나. 등산 후에 신발과 옷의 흙을 털어주는 게 있는데 고장이라서 작동이 안된다.



등산화 클리서비스 부스도 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출발지였던 불광역이 나온다. 


구기탐방지원센터 바로 앞의 식당 능금산장에서 불광역까지 40분 정도를 걸었던 셈이다. 이로써 파란만장했던 북한산 등산기도 마무리 된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