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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4 바닷속까지 탐험하는 구글어스5.0
인터넷 이야기2009. 2. 4. 09:55



새로운 구글어스 바닷속까지 탐험한다...구글오션 추가된 구글어스 5.0 공개

구글어스 5.0 버전이 나왔다. 구글은 2일(현지시각) 지구의 해저지형을 3D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구글오션” 이 추가된 구글어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구글어스 최신판인 구글어스 5.0은 바닷속 탐험 외에 시간에 따른 역사적 이미지(Historical Imagery), 둘러보기(Touring), 3D 화성탐험(Mars 3D) 등의 기능도 갖췄다. 역사적 이미지(Historical Imagery)은 위성사진 기록과 항공사진을 통해 시대에 따른 지형변화를 볼 수 있어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둘러보기(Touring)은 구글어스의 여행지에 대한 길안내 음성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화성 3D(Mars 3D)는 고해상도 영상으로 화성의 지형을 자세히 보여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 기념 이벤트에 참석한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은 “새로운 구글어스는 지구의 표면 곳곳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전 버전과는 달리 지구의 3분의 2를 덮고 있는 바닷속까지 들어가 볼 수 있어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 추가된 역사적 이미지 (historical imagery) 기능은 인간이 지구 생태계에 미친 중대한 영향, 예컨데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의 가장 큰 빙하인 그린넬 빙하가 과거 10년간 녹는 모습을 직접 육안으로 볼 수 있게 한다”며 환경운동 관점에서 새로운 구글어스의 중요성을 평가했다.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구글 CEO는 “기후변화를 논의하면서 이슈의 중요한 부분인 세계의 해양을 간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인류가 대기에 방출하는 이산화탄소의 3분의 1의 종착점이 해양이며, 향후 20-30년간 해양에서 사라지는 생물종의 다양성은 아마존 밀림 전체를 잃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나 이런 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 간과되었다”면서, “구글어스 5.0은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지구를 보는 관점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션 인 구글어스는 해저지형과 해양학자들의 기록을 결합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동안 사용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웠던 곳을 일부나마 탐험할 수 있게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예를 들어 하와이로 가상 여행을 하면서 해저에 있는 화산을 탐험할 수 있고, 주변의 해양생물 비디오를 보거나 근처에서 있었던 난파선의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또 자신이 직접 찍은 주변의 서핑장소의 동영상도 공유해 보여줄 수 있다. 

구글어스의 최신 기능인 바다탐험은 해양을 줌인(zoom in)하면서 다이내믹한 수면을 볼 수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해저지형을 입체형태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구글어스 화면에 있는 20개의 컨텐츠 레이어(layer)를 통해 제시되며, 여기에는 구글어스의 파트너인 세계 유명 과학자, 리서처, 해양탐험가 (구글어스의 파트너 리스트 보기 구글어스의 파트너 리스트 보기) 들이 제공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다음은 이 같은 예의 일부이다 

- "해양 탐험(Explore the Ocean)" 레이어는 80여 개인과 단체가 제공한 전세계 중요 해양지점인 ‘핫 스팟(hot spot)’의 사진과 비디오 정보를 제공 
-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의 지오퀴즈(geo-quiz)와 최신판 해양지도 사진 제공 
- 세계적인 해양탐험가 자크 쿠스토(Jacques Cousteau)가 찍은 역사적인 해양탐험 영상물 자료 제공 

구글어스 및 구글지도(Google Maps)의 담당자인 존 행크(John Hanke)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바다가 기후변화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물론, 인간이 바다와 해양생물에 끼친 영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과거 구글어스에서 바다부분을 잘 다루지 않은 것은 중대한 누락이었으며, 이제 그 같은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 구글은 지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해양에 관한 데이터를 찾아서 공개하고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새로운 가능을 개발하는 데는 해양학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실비아 얼(Sylvia Earle) 박사와 전세계 해양보호운동가 및 과학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간의 긴밀한 협력이 뒷받침됐다. 

실비아 얼 박사는 “지구의 푸른 심장인 해양을 알리고 보호하는 노력을 효과적으로 고취시키는데 오션 인 구글어스 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이라며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부터 진지한 연구자들까지 모든 사람들이 처음으로 완전한 하나의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구글어스는 바다에 생명과 개성을 불어넣고 있다. 육지, 물, 대기, 생명체가 여러 차원에서 함께 연결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람들이 세계의 바닷속을 간접 체험하면서 새로운 양상, 상관성, 끝없는 개인적인 발견을 보면서 ‘와!’라는 탄식이 절로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구글어스는 이날 아침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과학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에서 발표됐다. 발표가 있은 후 아카데미 소속 교사들이 시내의 4학년 초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글어스의 해양탐험 기능을 이용해 직접 해양생태학 수업을 진행했다. 아카데미 원장인 그레그 패링턴(Greg Farrington) 박사는 “정보기술은 아카데미에 있는 과학자와 교사들의 업무에 필수적인데 구글어스는 이러한 기술의 첨단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오션 인 구글어스는 지구의 가장 이해가 덜 된 부분인 해양을 탐험하고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다른 기능들은 다음과 같다. 

역사적 이미지(Historical imagery): 기존 구글어스 버전에서 사용자들은 특정 장소에 대한 한 종류의 영상만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타임 슬라이더(time slider)를 통해 위성의 신구 사진 자료들을 모두 볼 수 있어 동일한 장소를 시간 변화에 따라 살펴보는 게 가능하게 됐다. 

둘러보기(Touring): 사용자가 구글어스의 영상이나 컨텐츠에 음성을 입히는 기능을 편리하게 만든 것이다. “레코드(record)”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여행지 루트를 따라 이곳 저곳을 비행하고, 확대/축소해서 보거나, 풍선 도움말을 클릭하면서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집을 찾아가는 길안내를 할 때나 환경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할 때나 어떤 목적의 여행이던지 쉽게 생성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도 한결 수월해졌다. 

화성 3D (Mars 3D): 구글어스가 제공하는 가상 우주여행의 최신 버전이다. 사용자는 클릭만으로 고해상도 영상과 입체 지형을 보며 화성을 여행할 수 있다. 태양계에 존재하는 가장 높은 화산인 올림푸스 산(Olympus Mons)의 정상까지 비행할 수도 있다. 또 화성여행자가이드(A Traveler's Guide to Mars)가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화성의 다양한 지역에 관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으며, 과거 화상 탐사선들이 착륙했던 장소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GPS 트랙킹(Tracking): GPS 연계 기능은 기존에는 구글어스 플러스와 프로 버전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누구나 자신의 GPS 기기에 있는 트랙 데이터를 구글어스에 업로드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이동경로나 여행지 루트를 쉽게 시각화해 볼 수 있다. 

구글어스5.0은 현재 40개 언어(기존 26개)를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히스패닉어(남미권), 네덜란드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브라질), 러시아어, 폴란드어, 터키어, 타이어, 아랍어, 스웨덴어, 핀란드어, 덴마크어, 포르투갈어(포르투갈), 루마니아어, 헝가리어, 히브루어, 인도네시아어, 체코어, 그리스어, 노르웨이어, 베트남어, 불가리아어, 크로아티아어, 리투아니아어, 슬로바키아어, 필리핀어, 슬로베니아어, 세르비아어, 까딸란어, 라트비아어, 우크라이나어, 힌디어이다. 

구글 어스 5.0에 대한 보다 상세한 사항은 http://earth.google.com/tour.html#v=3에서 볼 수 있다. [구글코리아 보도자료 참조]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