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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29 청도 골프, 칭다오 영해 GC



3월 18일(금) 오전 11시경 찾았던 중국 칭다오 영해 온천 골프 클럽 클럽 하우스.


우리나라에서 저렴하게 골프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연태가 인천에서 거리는 더 가깝지만 3월 중순이기 때문에 날씨를 감안해서 같은 산둥성이지만 조금 남쪽에 있는 청도, 칭다오. 


칭다오에는 골프장이 몇곳이 있는데 여행 상품을 보면 가격 기준으로 고급 코스가 있고, 중저가 코스가 있다. 저렴하게 가자는 여행이니 중저가 코스를 골랐는데 그래도 한 곳 정도는 괜찮은 곳으로 추천을 해달라고 하니 영해 GC가 요즘 그린 상태가 좋다고 한다. 



중국 청도 영해 GC 클럽 하우스 내부. 건물 자체는 그럴 듯 하기는 한데 사람이 거의 없다. 3월 중순이라 아직 골프 시즌이 안되어서 그런 이유도 있겠다.



영해 GC 클럽하우스 프론트. 



영해GC 2인승 전동카트와 캐디. 2인씩 카트를 타고 이동하고, 캐디는 뒤에 골프백과 함께 타서 서서 이동한다. 



영해GC 1번홀. 아직 3월 중순이라서 그린 색깔이 아쉽기는 하지만 관리는 잘된 모습이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 영해GC는 2011년에 개장했다고 한다. 세계 최대 골프장 보유 회사인 산둥성 연태 남산골프클럽에서 건설한 골프장이라고 한다. 거의 평지에 구성이 되었고 페어웨이도 넓고 잔디 관리도 잘된 편이다. 


하지만 3월 중순이라는 시기 문제였는 지 모르겠지만 클럽하우스 시설도 제한적으로 운영했고 주변도 좀 휑한 느낌. 한국의 골프장을 생각하면 많이 실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 일행이 찾았을 때도 거의 골프 여행을 온 한국 골퍼들 몇팀만 있었던 분위기다. 


캐디도 기대하면 안된다. 전문 캐디라기 보다는 그냥 아르바이트하는 학생 같은 느낌이 많았다. 클럽 가져다주는 역할 정도였다.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데 한국어는 커녕, 영어 알파벳도 제대로 못해서 난감했다. 하지만 전부 그런 캐디는 아니고 복불복이라고 한다. 2인 1캐디고 골프만이 아니라 여행을 간 것이기에 기분 좋게 즐기는 자세면 괜찮다.



옆에는 골프 빌리지가 건설 중이었는데 건물 뼈대만 세워지고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다. 이후 찾았던 다른 골프장도 마찬가지고 주변에 대단지 골프 빌리지가 조성 중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문제가 있는지 제대로 운영되는 곳은 거의 없었다. 가이드한테 물어보니 청도, 칭다오 쪽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분양이 힘들다고 한다. 돈 많은 중국인들도 이런 골프빌리지에 투자할 바에야 제주도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인식이 있다고 한다.



청도 영해 온천 골프 클럽 스코어 카드 표지. 저렇게 개발될 예정이라는 것 같은데 개발되면 더 멋있을 것 같기는 하다. 언제될 지는 모르겠지만.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