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나투어의 크루즈 여행은 인솔자가 있는 패키지 형식은 아니다.
개별적으로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 도착하면 공항에서부터 크루즈 탈때까지, 그리고 크루즈에 내려서부터 홍콩 여행과 인천으로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만 가이드가 함께 하는 반패키지 형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꾸로 말하면 홍콩을 왕복하는 비행기와 크루즈 안에서는 개별적으로 움직인다. 물론 크루즈가 거치는 하이난과 하롱베이, 즉 기항지 관광을 할때는 옵션으로 크루즈 배에서 주최하는 가이드나 하나투어의 가이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 기항지 관광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하이난과 하롱베이 여행 얘기를 할때 다시 소개를 하겠다.
3시간반 정도를 날아서 홍콩 쳅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수속을 하고 나오니 하나투어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고 곧 사람들이 모인다.
여행사에서 대기한 버스를 타고 크루즈를 타러 간다.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는 좀 생소한 길일 수 있지만 조금만 가면 이렇게 팻말이 보인다.
건물과 크루즈 배가 연결되어 있지만 짐이 무거운 사람은 저렇게 맡겨놓으면 대신 방까지 짐을 옮겨주기도 한단다. 나는 짐 맡길 시간에 그냥 들고 다니자 싶어서 낑낑대고 다녔다. 홍콩은 몇년전부터 크루즈 여행이 붐이라고 한다.
정말 럭셔리한 여행을 하는 고급 크루즈도 있고, 중국인들이 공해상으로 가서 도박을 하고 오는 1~2일 코스의 크루즈도 있다고 한다.
크루즈를 탈때도 비행기 탈때와 같이 티켓을 끊고 출국 수속을 한다. 이게 크루즈의 방 카드. 방 호수가 06516이라고 적혀 있다. 방 키도 되고 크루즈 안에서는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할때 확인증 및 결재수단이 되기도 한다. 크루즈의 방도 여러 급수가 있는데 위의 카드에 보이는 'WORLD CRUISER'라는 글씨와 파란색깔이 그 등급을 표시한다.
여행사와 함께가서 그런지 크루즈측의 한국인이 나와서 한꺼번에 티켓을 구매해주는 등 수속을 도와줬다. 수속을 마치고 조금 지나면 저렇게 배가 보인다. 오른쪽에 보이는 연결다리를 타고 배에 오른다.
가방을 들고 낑낑거리면서 크루즈에 입장하는데 갑자기 저렇게 특이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줄서서 사진을 찍어야 입장이 되는 줄 알고 얼떨결에 사진을 찍자고 한다. 공짜로...
하지만 나중에 알았다. 크루즈 안에 사진 코너에서 저 사진을 팔고 있었다. 테마파크에서 가끔 볼수 있듯이 공짜로 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만 인화해서 자기가 갖고 싶으면 돈을 내고 사야 하는 것이다. 사이즈마다 가격도 다르더라. 그래도 기념이니 제법 사진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도 몇장 샀다. 저 사람들이랑 찍은 사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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