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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9 장승포항에서 유람선를 타고 찾은 거제 해금강


지난 7월말 거제도를 찾았을 때 대명리조트에 있기는 했지만 리조트 안에서만 있을 수는 없었다. 유명한 외도라도 한번 가보자고 하고 한나절 일정을 만들어서 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했다. 거제도에서 외도로 가는 유람선은 여러 곳에서 운행하고 있었는데 우리 일행은 할인권을 구해서 장승포항으로 갔다. 


외도만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해금강 선상 관광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남해안은 교통편 등 때문에 기회가 잘 없었는데 마침 해금강까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유람선은 총 3시간 코스인데 장승포항에서 해금강까지 40분 정도 걸리고, 20분 정도 해금강 선상 관광한 후에, 외도에 상륙해서 1시반 30분 관광, 다시 장승포항으로 돌아오는데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이다.


외도와 해금강은 장승포항은 배편은 많지만 좀 먼 편이고, 구조라항, 와현항 등에서도 배를 탈 수 있다. 위 사진은 외도에서 본 해금강 모습이다. 왼쪽 섬을 중심으로 그 일대를 해금강이라고 한다.



유람선이라고 해서 큰 배를 생각하면 안된다. 차는 태울 수 없고 100명 내외 정도가 탈 수 있다. 



가는 동안 선장이 관광 안내도 재미있게 하고, 멀미약도 팔고, 마른 오징어도 판다. 날씨에 따라서 생각보다 배가 흔들려서 멀미를 하는 사람도 있다.



해금강은 1971년 대한민국 명승 제2호로 지정되었으며, 경상남도 거제도 남동쪽 갈곶 부근의 바다를 말한다. 보통 북한 금강산의 해금강과 구분을 하기 위해 거제 해금강이라고 부른다.


원래 이름은 갈도(葛島)이다.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싸인 해금강은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 하여 '약초섬'으로도 불린다.



배를 타고 섬 주위를 돌면서 구경했는데 아름답기는 했지만 멀미 기운이 있어서 편안히 구경하지 못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솔직히 해금강이라고 까지 하기는 좀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