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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0 지역검색과 모바일 시장을 노리는 포털의 지도 경쟁 10
인터넷 이야기2009. 1. 20. 14:46

요즘 인터넷 업계는 주요 포털들이 모두 지도 서비스에 올인한 모양이다. 파란, 구글코리아, 야후코리아, 네이버에 이어서 다음도 고해상도 실사 사진을 탑재한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내놓았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위성, 항공 사진으로 골목골목 다 실사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파노라마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의 로드뷰를 보면 우리 집 아파트 창문이나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까지 다 볼 수 있을 정도다.

그것도 그냥 포털의 구색 맞추기 서비스가 아니라 직접 개발, 조사하거나 주요 업체와는 독점 계약을 하면서까지 인터넷 지도 서비스 경쟁을 하고 있다. 왜 일까? 

각 사의 비즈니스 모델 차이에 따라 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결국은 2가지. 지역 검색 광고와 모바일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라고 보여진다.

그 동안 포털의 주 수익모델이 배너 광고와 검색 키워드 광고로 이어져 왔다면 이제 지도 서비스에 기반한 지역 검색 광고를 킬러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시간 교통 서비스, 부동산, 맛집 등이 지도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골목골목 마다 건물의 모습이 곧 광고판이 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광고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모바일의 수익모델로 지역 기반의 광고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연관이 있겠다. 거의 모든 사람이 들고 있는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 단말기에 지도 서비스가 결합되고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되면 유무선이 연동된 지도 서비스를 통해서 지역 검색 광고의 시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어느 조사기관에서 오는 2011년 온라인 광고 시장의 20% 이상을 인터넷 지도 서비스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괜히 구글이 위성까지 사다가 지도 서비스에 집착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아래 서울의 홍익대학교 앞을 중심으로 주요 포털의 지도를 캡쳐해보고 각 포털별로 비교를 해봤다.


다음 
- 항공 사진 : 50cm급 고해상도, 삼아항업 독점 계약, 6대 광역시, 제주도, 독도, 강원도 산간 지역, 법적인 문제 해결시 25cm 서비스 가능
- 360도 파노라마 서비스 : 1년 동안 전동스쿠터(segway), 360도 VR용 촬영장비 등을 활용 100명 투입, 서울을 시작으로 2월중 6대 광역시 및 제주도로 확대
- 실시간 교통 상황 : 동부TNS
- 주요 CCTV 정보 : 한국도로공사
- 2월중 모바일을 시작으로 한메일, 카페, 뉴스, 블로그 등과 순차적으로 연동


네이버
- 2008년 6월 전자지도를 자체 개발, 대한측량협회 심사필 획득, 국내 대부분 채택하는 KATECH좌표계(동경좌표계) 대신 세계표준좌표계인 GRS80 채택
- 항공 지도 : 서울, 경기 지역은 50cm급, 한진정보통신
- 위성 지도 : 전국 2m급, 아리랑2호 촬영 영상
- 상반기중 실시간 교통정보 연동, 파노라마 기능


구글코리아 
- 최대 50cm급, 대부분 1m급
- 공개API 기반 개방형 서비스
- 지도 데이터 : SK에너지
- 사업자 전화번호 정보 : 한국인포서비스(KOIS)
- TerraMetrics, Europa Technologies
- 160여 개국에 대한 상세한 지도 데이터 및 고해상도 이미지를 무료 제공


야후
- 위성 : 서울, 경기 일대와 6대 광역시 60cm급, 전국 2m급
- 하이브리도 지도(상세정보+실시간 교통정보+위성지도) 1m급
- 지도 데이터 : SK에너지
- NAVTEQ, i-cubed DigitalGlobe


파란
- 항공사진 : 지오피스 공급, 50cm급 , 25cm급 기술력 보유
- 1m급 위성 지도 서비스 도입 예정
- 리얼스트리트 : 온라인 지도 광고 업체 ‘지애드솔루션’
- 부동산 서비스, 네비게이션, GPS기기와 연동 기획
-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위키피디아, 구글, 플리커, 파노라미오 등의 지역 콘텐츠 연동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