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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2 Vision 없는 리더의 조직은 山으로 가는 배
세상 이야기2007. 8. 2. 23:10

우여곡절 끝에 개국하게 되는 경인방송OBS 사장에 주철환 前 MBC PD가 이화여대 교수를 사임하고 취임했다고 한다.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희망과 나눔의 벗'이란 방송사 모토를 프로그램으로 실천하겠다"며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겠다"고 했다.

"OBS경인TV의 'O'가 희망을 주는 사막의 오아시스(Oasis)와 기회(Opportunity)를 의미한다"고 풀어서 설명하는데 이름에 정말 그런 뜻이 있는 지 모르겠지만 주철환 사장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PD를 하다가 교수로 전직하더니 방송사 수장을 맡으면서 주철환 사장이 내세운 OBS의 비전이었다.

요즘 '리더'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leader, leadership의 역할은 무엇인가.

네이놈한테 물어보니 '리더십이란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이라고 정의되어 있는 게 눈에 띈다. 영향력의 행사를 통해서 사람들을 변화시키고(transform), 새롭게 하며(renew), 힘을 주고(energize), 영감을 주는(inspire) 행위라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 스티븐 코비(Steven Covey)는 "성공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부하 직원에 앞서 솔선수범해야 하며 올바른 판단으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시한 것이 Modeling(본보기를 보여라), Pathfinding(조직원의 요구를 파악하라), Aligning(한 방향으로 집중하라), Empowering(재량권을 나누어주라)이다.

GE의 잭웰치(John Frances Welch Jr)는 4E+2I를 말했다. Energy(활력), Energize(동기부여), Edge(결단력), Execution(실행)와 Integrity(성실성), Intelligent(똑똑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의 역할중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조건(조직과 자원)을 활용하여 대내외적인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선도해가는 방식을 결정하여 이끌고 나가는 것이다. 지휘자이며, 선장이고, 운전사이며, 감독일수도 있고 주장일수도 있다.

물론 리더십을 행사하는 방법과 그 표현 방식은 시대와 트랜드 등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리더는 리더로써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할수 있고, 아예 비전을 제시할 의욕도 없는 리더를 리더라고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선장이 그 배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지 않아도 선원들은 열심히 노를 저을 수 있겠지만 그 배는 어디로 갈지 모른다. 정말 배가 산으로 가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