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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9 비행기에서 본 서울과 환상적인 홋카이도의 겨울 설경 5

어디를 가던지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설레임을 가져다 줍니다. 공항, 비행기 기종, 기내식, 스튜어디스, 기내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비행기를 탈 때마다 새로운 요소들이 있지만 빼놓지 않는 것이 비행기에서 바라본 하늘, 그리고 작게 보이는 땅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항상 비행기 티켓팅을 할때 창가 좌석이 먼저 동나기도 합니다. 

지난 2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동북부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기는 따로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비행기 창가로 보이는 풍경 사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마침 운좋게 이코노미석 중의 제일 앞자리 창가를 앉게 되어서 사진찍기도 좋았습니다. 


2월 4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가 뜹니다. 바다에 비치는 햇빛의 모습이 강렬합니다.


이 사진은 사실 마지막날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착륙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인천에서 일본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사진을 소개해드리려고 먼저 소개해드립니다.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장봉도입니다.


인천국제공항 근교의 갯벌 모습입니다.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에는 3개의 섬이 나란히 있네요. 모도, 시도, 신도 3개의 섬입니다.


비행기가 서울 남쪽 상공을 가로 지릅니다. 일본에 갈때 보통 한반도의 남쪽인 충청도와 경상도를 가로 질러 가기 마련인데 목적지가 일본의 북쪽인 홋카이도라서 그런지 서울 남쪽을 상공을 지나갑니다. 마침 제 좌석이 비행기 정면을 향해서 왼쪽이라서 서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위 사진은 정 가운데가 서울 서쪽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입니다. 가운데 아래 약간 높은 빌딩이 보이는 곳이 목동이네요. 제 집이 사진 왼쪽의 강서구인데 아파트라서 사진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북한산이 우뚝 솓아 있습니다. 일부러 뿌옇게 한 건 아니지만 사진 윗쪽은 어딘가에 아마도 북한 땅이지 않을까 싶네요


많이 익숙한 사진이죠? 여의도의 모습입니다. 여의도 왼쪽 귀퉁이에 국회가 선명하게 들어오고,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가 강북의 서울 시내와 연결시켜주고 있네요. 사진 왼쪽 끝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오른쪽 윗쪽에 높은 빌딩이 많은 것을 보니 4대문 안의 시내가 아닌가 합니다.


비행기가 고도를 조금 올린 느낌이네요. 왼쪽에 북한산 줄기가 서울을 감싸고 가운데 아랫쪽에는 남산의 서울타워가 보입니다. 저는 주로 서울의 서쪽이 생활 반경이라서 그런지 서울 강북의 동쪽이 저렇게 넓게 펼쳐져 있는지 몰랐습니다. 


이 사진은 뒷쪽 창문에서 기울여서 찍은 모습입니다. 서울 서북부 넘어가 보입니다. 아래에 여의도가 살짝 걸쳐 있습니다. 한강을 따라서 서북쪽으로 가다가 오른쪽, 즉 사진의 가운데에서 조금 왼쪽에 보이는 하얀 부분이 일산 정도가 되겠네요.


세로로 찍은 사진입니다. 남산의 서울타워를 중심으로 빼곡한 서울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사진은 서울의 동쪽으로 경기도쪽으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사진 아랫쪽이 강동구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강이 그 부분부터 한강이 얼어 있어서 색깔이 하얗게 보입니다. 한강이 한번에 어는 게 아닌가봐요.


비행기로 한반도의 서쪽에서 동쪽을 가로 지르는데는 얼마의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백두대간의 줄기와 오른쪽에는 벌써 동해안이 이어집니다.


제가 이날 비행기를 타면서 향하는 곳은 인천에서 출발해서 일본 홋카이도 중에서도 가운데 위치한 아사히카와(Asahikawa, 旭川) 공항입니다. 


드디어 일본이 보입니다. 이 곳은 홋카이도의 최남단인 하코다테 근처가 아닌가 합니다. 눈으로 덮힌 모습이 겨울 홋카이도의 느낌을 전해줍니다.


하얀 정상이 신비하게 보이는 산이 보입니다. 제법 큰 산인듯 싶은데 어느 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홋카이도에 접어든 건 확실합니다. 오누마 지역에 있는 고마가타케(駒ヶ岳, 2956m)이지 않을까 싶은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조금더 북쪽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시는 분 있으면 덧글 부탁드립니다. 


논인지 밭인지 인적이 드문 도시인지 구분은 안되지만 고르게 눈으로 덮혀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Hokkaido(北海道)는 웬지 산이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넓게 평야가 펼쳐져 있더군요. 


눈으로 덮힌 산 줄기가 가깝게 보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눈으로 가득할텐데 위에서 보니 나무 사이에 눈으로 채운 게 철수세마 같은 느낌도 줍니다.


목적지에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멀리 도시가 보이고 아래는 공항 활주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활주로를 그냥 지나쳐서 더 지나야 하나 싶었지만 멀리 도시를 한바퀴 둘러와서 아래의 활주로에 착륙하게 되더군요. 곧 위에 보이는 도시는 아사히카와(Asahikawa, 旭川)시고 아래는 아사히카와 공항이랍니다.


한 눈에 보이는 아사히카와(Asahikawa, 旭川)시. 사실 전에는 이름도 못들어본 도시이기는 하지만 인구 35만명의 홋카이도 제 2의 도시라고 한다.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서 방향을 틉니다. 비스듬하게 보이는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과 눈으로 덮힌 도시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비행기가 고도를 낮춰서 점점 도시의 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려갈수록 눈으로 덮힌 마을의 풍경이 가까이 느껴집니다.


제법 번화가인 모양입니다. 높은 건물은 거의 없지만 오밀조밀하게 집들이 모여 있네요.


위 사진이 아사히카와 공항 착륙하기 전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집 주변의 비닐하우스 틀이 보이네요.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