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07. 8. 1. 17:33

짬밥 있던 군 생활을 하고 있던 97년 하반기 어느날 부처 간부로 있었던 임동신 대위가 눈이 휘둥그레 지면서 하는 말 "정훈아! 10년 가까이 부은 적금으로 주식을 했는데 1주일만에 그만큼을 벌었다. 인생 너무 허무하다" 그러면서 그 사무실 사람들이 경제신문을 구독 붐까지 일으켰던 기억이 난다.

98년초 제대하면서 나도 모은 돈 100만원 가량을 주식에 손을 댔다. 한창 코스닥 열풍이 불때 였는데 한글과컴퓨터 공모주를 샀던 기억이 난다. 한글과컴퓨터, 하이닉스, KTF 등의 주식이 내 잔고에 있었고, 때를 잘 만나서 몇개월만에 당시 복학 대학 등록금을 벌었다.

그 이후 여유돈도 없었고 주식해서 돈 날려먹기 십상이었기 때문에 증권사 근처에 얼씬도 안했다. 하지만 요즘 주식 바람은 날 가만놔두지 않았다. 많이 올라서 시작하기 좋지 않은 시점인 것을 알고는 있지만 돈 보다 공부 삼아 발을 들여놓았다. 사실 경제 공부하는데 주식만큼 좋은 것도 없는 것 같다.

시작하는 잔고는 25만원! 오늘 사이드카도 걸리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이때가 기회랴...난 다시 주식에 발을 들여놓는다. 좋은 성과와 함께 비법을 중간중간 이곳에 공개할 날을 기다리면서...^^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