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미국2017. 8. 15. 22:07

 

미국 서부 여행 다음 목적지는 앤털로프캐년 Antelope Canyon

이곳 역시 최근에 인기 있는 여행지인데 호스슈밴드 Horseshoe Bend와 자동차로 10여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다. 

앤털로프캐년 Antelope Canyon은 어퍼 앤털로프 캐년 upper Antelope Canyon 과 로우 앤털로프 캐년 lower Antelope Canyon 2곳이 있다. 여느 관광지처럼 혼자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투어 프로그램에 유료로 참가하여 가이드가 동반하여 가볼 수 있다. 이곳이 나바호족 지역인데 나바호족을 지원하기 위해서 그렇게 운영한다는 얘기도 있고, 갑자기 비라도 오면 인명 사고가 날 수 있는 지형이어서 꼭 가이드를 동반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2곳은 거의 비슷하긴 하지만 upper 는 지상 위에 있고,  lower 는 지하에 있는 차이가 있다. upper Antelope Canyon 이 더 인기 있는데 그런 만큼 사람도 많고 예약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lower 는 처음 들어갈때이긴 하지만 일부 가파른 계단을 이용해야 해서 나이드신 어르신 들은 upper 가 더 보기 쉽다고 한다.



가보면 별 차이는 없다는 후기도 봐서 우리는 그냥 lower 로 갔다. 몇 곳의 가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있는 데 우리는 Ken's Tours 라는 곳에 시간 예약을 하고 찾아 갔다. 결과적으로 시간 예약을 하면 좋기는 하지만 꼭 예약하지 않아도 가서 줄서서 조금 기다리면 관광할 수 있다.


사방은 특이한 모양의 협곡의 바위들이 보인다. 저 틈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위 사진 오른쪽 아래에 얼굴이 크게 나온 검은 모자쓴 사람이 우리 담당 가이드. 

lower 앤털로프 캐년인만큼 조금 가파르게 느껴지는 계단을 내려가며 투어가 시작된다. 처음 내려갈때만 조금 조심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내려가서 하늘을 쳐다보니 이곳이 왜 그리 유명한 관광지인지 알겠다.



협곡의 바위들이 바람으로 빚어낸 조화에 빛이 내려오면서 엄청나게 신비한 모습을 자아낸다.



하지만 위를 봐야 하고 이동하는 코스는 관광객들로 꽉 차 있다. 일부 사람이 없는 좁은 골목에서 사진 인증샷을 날리느라 바쁘다.



위 동영상의 앤털로프캐년 Lower Antelope Canyon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가이드는 친절하게 사진 나오기 좋은 곳을 알려주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이동하다가 가이드가 내 아이폰을 달라고 하더니 사진을 찍고 이리저리 설정을 변경한다.

애플  mac 바탕화면에 나온 곳이라고 한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은 꼭 가볼 만한 곳이다.

빛 줄기가 어떻게 새어 내려오는가에 따라서 신비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제 투어가 거의 끝나간다.



가이드를 따라 올라가면 세상이 나온다. 투어 끝.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