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미국2017. 6. 27. 23:01


몇년전 동생 가족과 LA 여행을 다녀온 부모님이 맛있었다고 꼭 가보라고 노래를 부르던 곳. 북창동 순두부.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고, LA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여기 저기 나와 있길래 우리도 찾아가봤다. LA 가서 무슨 순두부냐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7살 딸램을 먹이기 위해서도 가능할 때 밥이 나오는 식당을 찾아다닌다.



생각보다 식당이 크다. 주차장도 넓고, 실내도 테이블이 많다.



인테리어도 오래되지 않은 고급 느낌이 드는 식당이다.



북창동 순두부 BCD Tofu House 메뉴판

사진으로 잘 안보이겠지만 그냥 순두부찌개만 파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한식을 팔고 있다. 

특히 왼쪽 메뉴가 다양한 순두부 정식인데 갈비+순두부, 불고기+순두부와 같이 뚝배기불고기, 돼지 불고기, 치킨 등등 다양하다.



기본 반찬이 서울의 북창동 순두부 식당과 다름 없다. 작은 생선구이가 한마리씩 있는 게 특이하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갈비+순두부 정식. 갈비가 먼저 나왔다. LA 갈비인데 한국에서 먹는 얇은 LA 갈비가 아니라 굉장히 두툼하다. 



순두부까지 나왔다. 순두부찌개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순두부 정식에 나오는 찌개는 섞어찌개다. 매운 음식 못먹는 어린 딸램 때문에 하나는 특별히 양념이 안들어간 하얀 순두부를 주문했다. 밥은 돌솥밥이다. 갈비 순두부 정식 기준으로 점심 18.85달러, 저녁 21.99달러다.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미국 물가 감안하고 한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찾아갈 만하다.



돌솥밥도 제대로다. 미국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식당이다 보니 돌솥밥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식당 종업원이 직접 밥그릇에 담아주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