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LIFT Asia 2008 컨퍼런스 현장. 지난 목요일(9.4) 오전에 제주도에 와서 LIFT Asia 2008 컨퍼런스에 와서 마지막날 세션이 진행중이다. 원래는 첫날부터 블로그에 실시간 포스팅을 계획해서 노트북까지 가져왔지만 제주도까지 내려와서 모처럼의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기회를 좀더 만끽하고자 일단 컨퍼런스를 최대한 즐기고 있다.

LIFT Asia 2008

LIFT Asia 2008에 대한 느낌은 LIFT 고유의 자유스러운 컨퍼런스 분위기와 제주도라는 위치적인 특징이 잘 어울러졌다는 것이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무엇보다 행사에 대한 집중도가 뛰어나다. 서울의 행사들에도 많이 참석해봤지만 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마지막 발제 시간 정도되면 썰렁한 느낌이 들 때도 많았다. 하지만 2박 3일간의 컨퍼런스 장소로써의 제주는 천혜의 환경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LIFT Asia 2008

그 집중도는 LIFT 고유의 컨퍼런스 분위기와 맞물려 있기에 빛을 발한다. 수업식 컨퍼런스가 아닌 생각하게 해보는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휴식 시간이 각각 1시간, 30분씩으로 긴 편인데 이때 사람들은 교류의 장을 만든다. 서로 다른 나라,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얘기하는 것이 서로 취재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을 정도다. 다음의 창업자인 이재용님도 만날 수 있었다.
 
LIFT Asia 2008

컨퍼런스가 원래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는 하지만 특히 블로거 파워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나처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도움을 얻어서 온 사람도 있지만 적지 않은 블로거들이 컨퍼런스 앞자리를 차지하여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는 모습이 기자들만의 미디어 독점 시대가 아님을 절감할 수 있다. 컨퍼런스 옆 룸에서는 미디어 아트 Bonding company 전시도 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LIFT Asia 2008

LIFT Asia 2008에서는 웹을 넘어서서 인터넷의 미래를 얘기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그리고 로봇에도 관심을 가진다. 특히 컨퍼런스 내용들과 관련해서는 할 얘기, 전해주고 싶은 소식이 많은데 자세한 컨퍼런스에 대한 포스팅은 오늘 저녁때 서울에 올라가서 차근차근 정리해서 올리겠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