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야기2008. 9. 2. 10:53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오프 소스 브라우저 구글 크롬(Google Chrome) 베타 버전을 1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A fresh take on the browser / 차세대 브라우저 구글 크롬을 만나보세요!)

구글답게 심플한 디자인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웹 서핑을 쉽고 빠르게 수행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웹 페이지에 접속하는 멀티 탭이 주소 바 위쪽에 위치하고,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들은 썸네일 방식으로 하나의 창에서 바로 확인과 선택이 가능하다.

'구글 크롬'은 애플 사파리에도 탑재된 오픈소스 엔진 웹키트에 기반하고 있고, 자바 스크립트 버추얼 머신 V8도 탑재, 빠르게 자바 스크립트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세스도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특정탭에 에러가 발생해도 브라우저 전체가 다운되는 경우가 없다고 한다.

Market Share에 따르면 현재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은 MS의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가 72.2%, 모질라재단 파이어폭스(Fierfox)가 19.7%, Safari 6.4%, Opera 0.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최근 파이어폭스가 익스플로러를 급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구글 크롬(Google Chrome)이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면서 오픈 소스 진영의 웹브라우저 영역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90% 이상이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있고, 구글의 영향력이 미미한 점을 감안할 때 당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익스플로러에 맞춰져 있어서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한 오픈소스 기반의 각종 서비스들이 활성화되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자료를 찾다보니까 구글에서 이 구글 크롬(Google Chrome)과 관련해서 만화로 소개한 페이지가 있다. IT 기업의 서비스 출시를 만화로 설명한다. 재미있다. 홍보, 마케팅 방법도 여러가지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