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야기2008. 8. 25. 22:47

각종 행사의 이벤트 상품을 보면 인기 상품이 보인다고 했던가. 디지털카메라와 함께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이벤트 상품이 닌텐도 DS와 Wii가 아닐까 싶다.

'닌텐도'라고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일본 유명 게임회사 닌텐도(Nintendo)사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

이제 좀 유행이 지나가는 측면도 있기는 하지만 요즘 어린이나 청소년들 가운데 안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였다. 나도 한동안 틈날때마다 DS의 게임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가볍고 유쾌한 게임과 마케팅 등의 성공이 이유가 있겠지만 닌텐도 DS의 성공, 보편화는 제법 큰 의미를 가진다.

닌텐도DS

닌텐도DS는 휴대용 게임기이다. 그것도 터치펜의 특징을 잘 살린 게임이 많다. 2명이 연결해서 게임을 같이 즐길 수도 있다. 이런 닌텐도DS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세대에게 터치폰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엄지족으로 대변되던 버튼식 휴대폰이 아닌 터치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할 것이다.

이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다가오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닌텐도DS에 휴대폰 기능이 된다고 생각해보자. 게임을 하는 화면에 영상통화도 가능하다고 상상해보자. 닌텐도DS에서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미래를 볼 수 있다.

닌텐도에서 유행하는 게임기가 하나 더 있다. 차세대 콘솔기 'W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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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집 TV에 Wii를 설치하고 TV를 보면서 Wii Sports에 있는 테니스, 볼링, 복싱 등의 게임을 했더니 오늘 하루 종일 오른쪽 팔과 어깨근육이 뭉쳐서 고생을 했다.

Wii는 TV에 콘솔기를 연결해놓고 하는 게임이다. Wii 전용 리모콘을 움직이는대로 연결된 TV 화면의 캐릭터는 내가 게임을 하듯이 움직이고, 가끔은 리모콘으로 진동까지 느껴진다.

여기서 좀더 생각해보자. Wii와 같은 별도의 콘솔기가 필요없이 그냥 TV채널을 돌리면 게임을 할 수 있고, 디지털TV는 내 동작을 인식하고, Wii 전용 리모컨이 아닌 그냥 TV 리모컨으로 할 수는 없을까?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그런 모습을 그리는 것이 바로 IPTV라는 놈이다. IPTV가 당장은 방송 시장을 나눠먹는 정도로 시작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IPTV를 미래의 미디어로 장밋빛 전망을 하는 것이 그리 과장되어 보이지 않는 이유이다.

닌텐도Wii에서 TV와 연결된 인터넷, IPTV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