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08. 1. 14. 23:25

요즘 새삼 역시 사람은 죄 짓고 못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사람과 언제 다시 볼일 있겠냐 싶었던 것이 얼마전인데 뜻밖의 공간에서 그와 내가 마주치고 함께하는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사회 생활의 연식이 더해갈수록 그런 경험을 자주 합니다.
돌고 돌아서 결국 다른 자리에서라도 만나게 됩니다.
감성적으로는 인연(因緣)의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사회 생활하는데 현실적인 인맥(人脈)의 중요성을 절감합니다.
언젠가 신영복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관계(關係)'의 소중함에 대해서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길지 않은 사회생활을 되돌아보면 제일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관계의 설정입니다.
정답이 없어 보입니다.
허위와 가식을 벗어내고 그때의 판단에 충실하여 스스로 떳떳할 수 있도록 노력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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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훈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