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영화2007. 11. 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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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만화라는 걸 미리 알아서 그런지 영화보는 내내 허영만 만화의 캐릭터가 떠올랐다.

요즘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영화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식객'은 정말 별 각색없이 그대로 영화로 옮겨놓은 느낌이었다. 만화가 원작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으면 좀 띄엄띄엄 넘어가는 영화라고나 할까.

난 사실 임원희가 주연으로 나온다고 해서 이 영화에 관심을 가졌다. 주인공인 김강우, 임원희, 이하나는 요즘 각종 토크쇼에서 활약중이던데 잘알려져 있지 않은 배우인 김강우도 내공이 있어서 그런지 영화 전의 모습보다 영화를 보고난 후의 느낌이 더 좋았다. 이하나는 외모로는 김하늘과 잘 구분이 안되지만 아직 연기 연습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새로 개봉하는 영화 주인공들은 어떻게 그렇게 토크쇼에 딱딱 맞춰서 잘 나올수 있을까? A급 스타야 방송국에서 '감사합니다'하겠지만 김강우, 임원희, 이하나는 방송국보다 영화사나 기획사쪽에서 감사할 상황인데 말이다.

영화 '식객'은 음식, 요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화려한 요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약간 '대장금'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 요리보다는 동생 같았던 소를 요리경연대회 재료로 쓰게될때 보였던 소의 눈물 장면이 더 기억에 남는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영화에 나오는 따뜻한 밥한공기가 영화를 보는 나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를 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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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뒤져보니까 내년에 TV 드라마로도 나오는 모양이다. JS픽쳐스에서 연출 최종수, 극본 최완규, 박후정으로 김래원, 남상미, 권오중, 최불암 등으로 캐스팅도 되어 있단다.

내가 매긴 평점 : ★★★★

제목 : 식객 
국가 : 한국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런닝타임 : 113 분
개봉일 : 2007.11.01
감독 : 전윤수
원작 : 허영만
출연 : 김강우(성찬), 임원희(봉주), 이하나(진수)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제작 : 쇼이스트, 지오엔터테인먼트
배급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예당엔터테인먼트, 행정공제회,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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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훈온달